나는 현재 10년차 물리치료사이다.
스포츠 전문 도수치료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의무 트레이너로 참여한 경험도 있다.
임상 경험만 놓고 보면 부족하지 않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1. 최신 의학은 전부 영어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신 논문, 연구, 가이드라인, 원서
전부 영어다.
최근에는 의학용어를 한국어로 쉽게 풀어서 가르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배웠다.
근육 이름, 의학 용어, 개념
모두 영어로 외우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임상에서는 영어가 더 편하다.
2. 아이러니한 상태
이상한 일이 하나 생긴다.
논문을 보면
“이해는 된다.”
처음 보는 내용이어도
대충 흐름이 잡힌다.
왜냐하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이 영어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돌림노래 같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3. 실전 영어는 전혀 다르다
읽는 건 된다.
말하는 건 안 된다.
논문은 이해하지만
외국인과 대화는 못한다.
이게 현재 나의 상태다.
4. 기회를 놓친 순간
하이브에서 물리치료사 채용 공고가 올라왔었다.
조건은 명확했다.
- 8년차 이상
- 스포츠 경험
- 영어 회화 가능
경력? 문제 없다.
스포츠 경험? 충분하다.
하지만 영어에서 막혔다.
결국
지원조차 하지 못했다.
5. 후회
그때 느꼈다.
“나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영어를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미루고 있었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아무것도 못했다.
6. 이 글을 쓰는 이유
그래서 시작한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영어 공부 기록이 아니다.
- 실제로 어떻게 공부하는지
- 어떤 방식이 효과가 있는지
- 어디서 막히는지
- 어떻게 해결하는지
전부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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